여행자 개인정보 약 1억 1,940만 건이 다크웹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권, 숙소, 투어를 예약하며 여러 업체에 남긴 정보가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업체 시스템에 남아 유출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10월 14일(수) 여행뉴스브리핑에서는 여행자 개인정보 다크웹 노출 소식과 함께 부산 관광업계의 4분기 경기 전망, 태풍 이후 방문객이 급감한 사이판·북마리아나의 관광 위기, 일주일 연장 운영 중인 인제가을꽃축제, 그리고 오늘의 주요 환율과 국제유가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1. 여행은 끝나도 내 정보는 남는다, 여행자 개인정보 1억 1,940만 건 다크웹 노출
글로벌 보안기업 노드VPN이 eSIM 서비스 세일리(Saily)와 함께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여행업계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 494건을 분석한 결과 약 1억 1,940만 건의 여행자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행 한 번에도 항공사, 숙박 예약 플랫폼, 렌터카, 투어·액티비티 업체 등 여러 곳에 이름과 연락처, 여권 정보, 결제 정보가 나뉘어 전달되고, 이 정보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각 업체 시스템에 오래 남습니다.
유출된 정보의 종류를 보면 이름이 92%로 가장 많았고, 전화번호 87%, 주소 78%, 생년월일 55%, 비밀번호 46%, 신분증 정보 11% 순이었습니다. 사고 건수로는 예약 플랫폼·온라인 여행사(OTA)·투어 업체가 전체의 55.5%를 차지했습니다. 항공사 사고는 21건으로 적었지만 사고 한 건당 평균 약 120만 건이 노출돼 피해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여행자 개인정보 다크웹 노출 핵심 정리
| 구분 | 내용 |
|---|---|
| 노출 규모 | 약 1억 1,940만 건 |
| 분석 기간·대상 | 2021년 1월 ~ 2026년 8월 18일, 데이터 유출 사고 494건 |
| 유출 정보 유형 | 이름 92%, 전화번호 87%, 주소 78%, 생년월일 55%, 비밀번호 46%, 신분증 정보 11% |
| 사고가 많은 업종 | 예약 플랫폼·OTA·투어 업체 55.5% |
| 항공사 | 사고 21건, 건당 평균 약 120만 건 노출 |
| 조사 주체 | 노드VPN·세일리(노드레이어 인텔리전스 분석) |
카드에 정리된 ‘여행 후, 내 정보 정리하기’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 쓰는 계정은 삭제하고, 업체에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합니다.
-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고 다중 인증(MFA)을 사용합니다.
- 여권 사본 제출과 결제정보 보관이 꼭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여행자 개인정보 보호, 여행업계가 읽어야 할 신호
이번 조사는 여행자 개인정보 관리가 고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행사와 플랫폼의 신뢰 문제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예약 단계에서 여권 사본이나 결제정보를 습관적으로 받아 보관하고 있다면, 꼭 필요한 정보만 받고 여행이 끝난 뒤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파기하는 절차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협력 랜드사·현지 투어 업체에 고객 명단을 전달할 때도 전달 범위와 보관 기간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여행 후 내 정보는 이렇게 지웁니다”라고 안내할 수 있는 여행사라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 됩니다.
관련 기사: 전자신문 – “항공권·숙소 예약했는데”…여행자 정보 1.2억건 다크웹 노출
2. 부산 관광, 연말 회복 기대 – 외국인 관광객 전망지수 133.0
부산관광공사가 부산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사업체 경기 조사에서, 2026년 4분기 주요 전망지수가 모두 기준치 100을 넘었습니다. 그중 외국인 관광객 전망지수가 133.0으로 가장 높아, 연말 부산 관광 경기를 이끌 동력으로 외국인 수요가 꼽혔습니다. 매출 전망은 119.3, 수익성은 123.1, 내국인 관광객은 114.7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6.4%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예상한 반면, 내국인 관광객 증가를 예상한 비율은 31.2%에 그쳤습니다.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8.5%)이 꼽혔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29.7%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산 관광업계 4분기 전망 핵심 정리
| 지표 | 4분기 전망지수 | 직전 전망 대비 |
|---|---|---|
| 외국인 관광객 | 133.0 | +4.3p |
| 수익성 | 123.1 | +13.7p |
| 매출 | 119.3 | +7.9p |
| 내국인 관광객 | 114.7 | +11.7p |
※ 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 응답이 우세하다는 뜻이며, 실제 매출이나 관광객 증가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수요 확대, 여행업계가 읽어야 할 신호
부산은 크루즈, 국제 행사, 해양 레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역 관광기업에게 연말은 외국인 대상 상품을 정비할 적기입니다. 다만 수요 기대와 별개로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다국어 안내를 AI 번역·예약 도구로 보완하고, 소규모 업체끼리 가이드·차량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처럼 적은 인력으로 외국인 수요를 받아낼 운영 모델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관련 기사: 파이낸셜뉴스 – 부산 관광업계, 4분기 경기 전망도 ‘청신호’
3. 사이판·북마리아나 관광 위기, 6월 방문객 81% 급감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의 6월 방문객이 1,497명으로, 지난해 6월 7,874명보다 81% 줄었습니다. 4월 중순 북마리아나를 강타한 슈퍼태풍 신라쿠의 피해로 정전과 공항 폐쇄가 이어지면서 국제선 운항이 6월 하순까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이판 최대 시장인 한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6월 4,793명에서 올해 6월 57명으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국제선은 6월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제주항공이 6월 20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다시 띄웠고, 다른 항공사들도 7~8월에 걸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7월 기준 한국인 방문객은 1,574명으로 전년 같은 달(1만 1,015명)보다 85.7% 적어 회복 속도는 더딥니다. 항공 좌석 공급 축소와 고환율, 가격 경쟁력이 높은 동남아 휴양지와의 경쟁이 겹친 구조적 요인이 회복을 막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이판·북마리아나 방문객 핵심 정리
| 구분 | 2025년 6월 | 2026년 6월 |
|---|---|---|
| 북마리아나 전체 방문객 | 7,874명 | 1,497명(81% 감소) |
| 한국인 방문객 | 4,793명 | 57명 |
- 복합 악재: 태풍 피해·국제선 운항 중단, 고환율·항공 좌석 공급 축소, 동남아 휴양지와의 가격 경쟁
- 회복 전망: 항공편 재개로 회복을 기대하지만, 관광 기반 회복은 여전히 과제
휴양지 리스크, 여행업계가 읽어야 할 신호
사이판은 한국인 비중이 매우 높은 목적지여서, 한국 시장의 공백이 현지 관광 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한 목적지에 판매가 쏠릴 때 태풍 같은 자연재해 하나로 상품 전체가 멈출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사례입니다. 괌·동남아 등 대체 휴양지 상품을 함께 준비해 두고, 태풍 시즌 예약 고객에게는 운항 변경·환불 기준을 미리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판 판매를 재개할 때는 리조트 정상 영업 여부와 항공 좌석 현황을 먼저 확인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관련 기사: Isla Public Media – Marianas visitor arrivals plunge 81% in June after Typhoon Sinlaku
4.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2026 인제가을꽃축제 10월 18일까지 연장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 2026 인제가을꽃축제는 9월 24일(목)에 개막했습니다. 카드 포스터에는 10월 11일(일)까지로 안내돼 있지만,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10월 18일(일)까지 일주일 연장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제와 인연이 깊은 박인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축제는 10월 5일까지 누적 방문객 19만 3,306명을 기록했습니다. 연장 기간에는 꽃정원 관람과 농특산물 판매장, 숲카페가 운영되며, 10월 12~18일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2026 인제가을꽃축제 핵심 정리
| 구분 | 내용 |
|---|---|
| 기간 | 2026년 9월 24일(목) ~ 10월 11일(일), 10월 18일(일)까지 연장 |
| 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 |
| 테마 |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박인환 낭만정원’ |
| 누적 방문객 | 19만 3,306명(10월 5일 기준) |
| 주최·주관 / 후원 | 인제군문화재단 / 인제군·인제군의회(포스터 표기) |
| 문의 | 033-460-8900 |
지역 축제 연장, 여행업계가 눈여겨볼 점
꽃축제는 계절이 정해져 있어 일정이 짧지만, 이번처럼 수요가 몰리면 연장 운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문학·인물 콘텐츠(박인환 100주년)를 꽃정원과 결합해 사진 명소를 만든 점은 지역 축제 기획에 참고할 만합니다. 여행사는 설악산 단풍과 묶은 당일·1박 상품으로 연장 기간 수요를 잡을 수 있으며, 공연·체험이 없는 연장 기간에는 관람 중심 일정임을 고객에게 정확히 안내해야 합니다.
관련 기사: 헤럴드경제 – “인제 꽃길만 걷자” 용대리 가을꽃축제 국민 앵콜..일주일 연장
5. 오늘의 주요 환율과 국제유가
하나은행 기준 10월 14일 주요 환율은 전날보다 모든 통화가 올랐습니다.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달러는 1,343.10원, 엔화(100엔)는 848.26원, 유로는 1,504.14원을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유도 배럴당 110.09달러로 올랐습니다.
| 구분 | 오늘(10/14) | 전날(10/13) | 등락 |
|---|---|---|---|
| 미국 USD | 1,343.10원 | 1,336.50원 | ▲6.60 |
| 일본 JPY(100엔) | 848.26원 | 842.45원 | ▲5.81 |
| 유럽연합 EUR | 1,504.14원 | 1,490.80원 | ▲13.34 |
| 중국 CNY | 200.67원 | 199.62원 | ▲1.05 |
| 영국 GBP | 1,780.35원 | 1,765.12원 | ▲15.23 |
| 호주 AUD | 937.89원 | 929.67원 | ▲8.22 |
| 국제유가(두바이유) | 110.09달러 | 108.96달러 | ▲1.13 |
전날 일제히 내렸던 환율이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아왔습니다. 달러·엔·유로 모두 10월 12일 수준에 가까워졌고, 파운드(▲15.23)와 유로(▲13.34)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 항공 운임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질 수 있는 흐름입니다.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026년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의 핵심은 ‘여행 후 관리’입니다. 여행자 개인정보는 여행이 끝난 뒤에도 남고, 사이판 사례처럼 한 번의 태풍이 목적지 판매를 멈추게 하기도 합니다. 부산의 외국인 수요 기대와 인제 꽃축제의 연장처럼 기회도 분명히 있습니다. 고객 정보와 목적지 리스크를 함께 관리하는 여행사가 연말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것입니다.
어제 소식은 10월 13일(화) 여행뉴스브리핑 – 환승 대기시간, 인천 여행으로! 1인당 100달러 할인에서, 지난 브리핑은 여행뉴스브리핑 카테고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관광·여행업 강의 및 컨설팅 문의: hivincen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