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자 보험 가입했어요?’
‘응’
‘보험료 비싸죠?’
‘13,800원’
‘그럼 둘이 27,600원? 되게 싸네’
‘아니 두 명 13,800원’
‘응? 진짜?’
아내와의 대화입니다. 1주일 해외여행 여행자 보험을 들었는데 두 명 보험료가 13,800원이라고 하니 믿기지 않나 봅니다. 보장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기에 사망보험금 2억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라고 하니 어떻게 한 거냐고 묻습니다.사실 보장내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보험료는 저렴하게 구성하는 비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보장을 없애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실제 사망보험금은 2억으로 업그레이드 했지만 2인 가족형 보험료는 44,800원에서 13,800원으로 낮추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먼저 단기간 여행이라서 해외질병 해외의료비(9500원)를 보장에서 제외하였습니다. 10일 이상 장기 여행에서는 제외하면 안 되지만 1주일 미만이면 제외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국내 실손보험과 중복으로 보장되는 해외상해 국내의료비(1000원), 해외질병국내의료비(2300원)을 보장에서 제외하였고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에서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 여행중 휴대품손해(분실제외)(18200원)을 보장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휴대품 손해의 경우 실제 보상 금액도 휴대품 1개당 20만원 한도로 크지 않고 통화,항공권,여권 등은 보상되지 않는다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휴대품손해의 경우 도난은 물론 분실까지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많이 올랐습니다. 도난 사건의 위험이 크지 않는 치안이 안정된 곳으로 여행 갈 경우 휴대품손해를 보장에서 제외하는 것도 과도한 여행자 보험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단,치안이 불안하거나 도난 사건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하실 경우 추천해 드리진 않습니다.
여행자 보험 보험회사의 추천을 무작정 따르기 보다는 여행 지역과 여행 기간, 여행 스타일을 고려하여 스스로 보장 플랜을 수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