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해외에 갈 때, 인천공항에서 주로 수하물로 부친 (——–) 때문에 비행기 출발이 늦어진다.
정답은 ‘보조배터리’라고 합니다.
옥탑에서 문제를 푸는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제출된 문제입니다. 사실일까요? 아닙니다. 보조배터리 때문에 항공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항공기가 지연되는 이유는 크게 기상,접속,정비,항로혼잡,여객처리,기타 입니다. 이 중 보조배터리 문제는 여객처리 또는 기타 사유입니다.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지연횟수는 16,912건(지연율 5.58%)입니다. 이 중 접속지연 9,413건(55.6%), 항로혼잡지연 2,893건(17.1%),기상지연1,033건(6.1%),정비지연 846건(5.0%), 여객처리지연 212건(1,2%),기타지연 2515건(14.8%)입니다.
여객처리지연 1.2% 전체가 보조배터리 문제라 하더라고 ‘주로 수하물로 부친 보조배터리 때문’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기타지연 14.8%를 전부 포함해도 16%로 ‘주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수하물로 부친 보조배터리는 항공카운터 발권 이후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에서 걸러집니다. 엑스레이 검사 속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것을 항공기 지연까지 확대하는 것은 무리한 연결입니다. 예능프로그램이라 재미를 위한 문제 출제겠지만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