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일관광고 학생을 위한 특강에서 졸업 후 취업,진학,취업 후 진학 그리고 창업,창직 외에도 ‘유예’도 괜찮다고 말하니 조금은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유예’라는 단어가 가진 불편함과 어른들이 좋아하지 않는 단어라 ‘유예’해도 좋아라는 말을 거의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9살 아이들의 선택이 크게 취업(창업)하거나 진학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특성화고 진학 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이 있었다면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유예’라는 선택지가 없어 등 떠밀려 취업,진학하는 것보다는 ‘유예’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관광고 학생들은 ‘유예’가 회피가 아니라 ‘유예’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예’를 통해 취업과 진학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유예’ 후 조금 긴 여행과 성찰도 괜찮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스물이 되기 전 1~2년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 ‘유예’의 시간이 자칫 뒤처짐이 아닐까 걱정할 수 있지만 1~2년을 투자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은 없을 겁니다. 겁내지 말고 졸업 후 선택지에 ‘유예’도 당당하게 추가하시길…
600명 대일관광고 학생들과 만남이 제게도 의미 있는 인연과 기회였습니다.

